전고(戰鼓)
전고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쟁터에서 치던 북이다. 병사들을 지휘하거나 사기를 높이는 용도로 쓰였다. 병사들은 북소리의 횟수와 리듬변화에 따라 좌우로 움직이거나 진격하거나 후퇴했다.
근대에 이르러서는 더는 전쟁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았고, 대신 민간공연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래도 전장에서의 느낌은 그대로 남아 있어 정신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고를 칠 때는 한 번은 강하게 한 번은 약하게 때려 강약을 분명하게 한다. 전고는 중화민족의 민족정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북이다.
2011년 6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