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斧)
도끼는 원래 물건을 쪼개는 데 사용된 도구다. 중국에서 출토된 상(商)나라(기원전 16~11세기) 때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도끼는 정교하게 세공된 예술품이었다. 도끼는 검이나 도에 비해 훨씬 무겁기 때문에 자주 사용되지는 않았으나, 도끼를 병기로 사용하는 이는 늘 있었으며 특히 북방지역 사람이 많았다..
도끼를 들고 춤을 추면 거칠고 호방한 기세가 드러나는데, 산을 쪼갤 듯한 힘과 사나이다운 모습을 표현할 수 있다. 도끼의 운용법으로는 벽(劈), 감(砍), 타(剁), 말(抹), 잡(砸), 누(摟), 재(截)가 있다.
션윈 공연에서는 무용극 <산을 쪼개 어머니를 구하다>에서 도끼가 등장했는데, 침향(沈香)이라는 소년이 사부로부터 받은 도끼로 산을 가르고 어머니 삼성모(三聖母)를 구했다는 보련등(寶蓮燈) 전설을 소재로 했다..
2011년 6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