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무용
한국에도 전통 무용이 계승되고 있지만 중국 동북지방의 조선족도 한반도에서 유래된 전통무용을 계승하고 있다. 한반도의 한국무용과는 또 다른 멋과 흥이 있다.
조선족 무용은 섬세하고 절제돼 있으며 아름답고 우아하다. 조선족 무용은 호흡과 동작의 조화를 특히 강조하는데, 호흡은 조선족 무용의 핵심으로, 무용수는 내면의 감성을 호흡과 절제된 음악적 리듬(장단)의 조화를 통해 표현한다.
조선족 무용은 팔뿐만 아니라 상체의 움직임에서 원형의 아름다움을 중요하게 본다. 예를 들면 팔에서 시작해 손목에서 손가락 끝까지 원을 그리는 화위안서우(劃圓手), 두 손을 머리 위로 교차하면서 넘기는 판탄캉서우(翻攤扛手) 같은 동작에서 이러한 미학이 잘 드러난다. 이런 특징은 조선족 무용에서 세속을 벗어난 듯 장중하고 중후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2011년 1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