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槍)
창은 고대 전쟁터에서 가장 널리 사용된 병기로 찌르는 무기다. 인류문명의 아주 이른 시기에 출현한 무기의 하나로서 ‘백가지 병기의 왕(百兵之王)’으로 불린다.
창과 모(矛)는 모양이 비슷한데 살상력이 있는 끝부분이 다르다. 모의 끝은 날이 비교적 긴 반면 창끝은 비교적 짧고 예리하다.
또한 모는 자루가 굵고 탄력이 적으며 창보다 무겁다. 창의 자루는 유연한 백랍간(白蠟杆-버드나무의 일종으로 만든 막대기)을 사용한다. 창은 보통 피가 튀는 것을 막기 위해 끝에 장식을 달지만 모는 이런 것이 없다.
창을 사용하는 방법에는 주로 찰(扎), 자(刺), 달(撻), 평(抨), 전(纏), 권(圈), 난(攔), 나(拿), 박(撲), 점(點), 발(撥), 무화(舞花) 등이 있다.
션윈 공연에서는 <정충보국(精忠報國)>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남송시대(12~13세기) 대장군이었던 악비(岳飛)가 긴 창을 들고 나왔는데, 영웅적인 기개를 표현하는 소도구로 사용됐다.
2011년 6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