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새로운 무용작품들
투어가 끝나자마자 우리는 쇼핑도 하고, 휴식도 취하며 얼마간의 휴식시간을 가졌다. 그리고는 내년의 무용공연준비를 시작했다.
처음에 배운 무용 두 가지는 신나기도 하고 약간 어렵기도 했다.
우리는 민족무용을 배우기 시작했다. 아마 여러분은 우리 작품 티베트 무용, 몽골무용, 묘족무용(苗族舞蹈), 또는 이족 무용이 기억나실 것이다. 하지만 새로 하는 작품은, 물론 자세한 사항을 말하지는 않겠지만, 이전에 전혀 공연해본 적 없는 어느 민족의 전통에서 따온 작품이다.
이 무용을 마스터하기 위해 우리는 민족무용 전문가인 우리 안무가 양쓰야(Si-ya Yang)와 함께 훈련을 해왔다. 여러분은 아메이족(阿美族) 춤인 2012년 작품 ‘산속에서(In the Mountains)’ 를 기억하시는가? 양쓰야가 안무를 짠 작품이었다. 만약 중국 민족무용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2013년에 공연될 이 작품을 주목하시라.
우리가 민족무용이라 함은 중국 고전무용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소수민족의 무용양식을 가리킨다. 각 민족의 생활양식을 특징짓는 종교나 지리, 기후, 또는 역사의 측면이 저마다의 무용전통에 반영되었다.
우리는 또 리진만(Jinman Li)이 안무를 맡은 중국 고전무용 작품 하나를 연습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에는 이전 공연에서 사용되는 것을 본 적이 없는 소품이 등장한다.
초기 단계라 안무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무용을 수정하는 것은 긴 과정이며, 어떤 무용은 여러 번 수정을 거쳐서야 통과가 된다. 리진만의 2009년 인기작품 ‘바라꽃이 피다(婆羅花開)’와 2011년의 ‘수수(水袖)’ 도 수없이 많이 바꾼 후에야 완벽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었다.
리진만의 새로운 무용에는 수잔 류(Susan Liu)의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된다. 그녀는 2011년에 인기폭발이었던 ‘매화꽃’을 작곡했다. 지금까지 그녀가 작곡한 션윈 음악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나는 정말로 그녀의 작품을 더 들어보고 싶다.
내년에 있을 공연 연습이 벌써 한창인 가운데, 나는 더 많은 무용을 배우고 싶어 참을 수가 없다!
Brazeline Chau
Dancer
2012년 7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