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 관람평: 장 루이 자냉 다비에 (Jean-Louis Janin Daviet), 박물관 큐레이터 및 프랑스 예술문학훈장 수훈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드는 공연입니다. 우리가 꿈꿔왔던 여행을 떠난 기분인데, 색채 덕분에 그 여정이 정말 성공적으로 느껴졌죠. [여성 무용수들이] 연꽃을 들고 나올 때는 정말 꽃향기가 나는 것만 같았고, 연이 솟구칠 때는 진짜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 같았어요… 시너지가 대단했고, 조화롭고, 안무는 완벽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디지털 영상을 활용한 부분이었는데요. 화면 속에서 인물이 튀어나왔다가 다시 사라지는 연출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안무가 만나니, 이게 실제 인지 영상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였죠. 정말 대단했어요… 제 모든 감각이 깨어나는 기분이었습니다. 먼저 시각이, 그 다음엔 음악에 완전히 사로잡혀 청각이 깨어났어요.
무엇보다 지휘자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악기인 하프가 있는 오케스트라가 라이브 연주를 들려주는 것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음악, 향기, 색채, 이 모든 게 제 오감을 깨워주었어요. 몸이 붕 떠오르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왜 우리는 저렇게 가볍게 움직이지 못할까?’ 혹은 ‘무용수들처럼 갑자기 공중 세 바퀴 회전을 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더라고요.
체조 같은 기술부터 안무, 신체 표현까지 모든 기교가 완벽했습니다. 그리고 무용수들의 표정도 잊을 수 없네요. 표정이 풍부하면서도 완전히 고요했는데 그 모습이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였죠. 아내와 친구들이 가보자고 해서 선택한 공연이었는데,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정말 환상적입니다.”
장 루이 자냉 다비에 (Jean-Louis Janin Daviet) 박물관 큐레이터 및 프랑스 예술문학훈장 수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