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예술단 오케스트라 트럼본 연주자 "악기를 통해 이야기해야 한다"

캘리포니아 코스타메사—션윈예술단이 캘리포니아 코스타 메사에서 2015년 글로벌 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 한 달 동안 네 개의 예술단이 북미를 동시에 순회했으며, 예술단 하나는 태평양을 건너 호주에 도착했고, 또 다른 예술단은 이번 달 말 유럽에 도착할 예정이다.

중국고전무용 및 음악을 주된 예술형식으로 하는 뉴욕 소재 예술단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려면 관객들의 반응을 확하면 된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관객은 뉴욕으로 출장 갔을 때 션윈 광고를 봤다면서 공연에 대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라고 했다.

션윈예술단은 최근 캘리포니아 코스타메사에서 6회 연속 매진 공연을 마쳤다. 공연 관람 후, 캐서린 말루프 박사와 조디 레니한은 지난주에 호주에 있을 때도 션윈 광고를 봤다고 전했다.

그들은 관람 후 매우 감격해 했다. 레니한 씨는 "고양되고 영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음악과 춤을 통해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고 명확하게 전달된 메시지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영적 각성과 일치하며, 이런 부분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것은 그 아름다운 보석의 또 다른 면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션윈예술단의 사명은 예술을 통해 중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되살리는 것이다. 공식 웹사이트는 "중국고전무용은 선조들이 남긴 문화유산으로, 그 아름다움은 인류 모두가 공유해야 할 보물이며, 그 순수함은 오염되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한다.

션윈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각 공연단이 모든 춤 작품에 맞춘 창작곡을 연주하는 관현악단을 동행한다는 점이다. 이 악단은 중국 전통악기와 서양 클래식 악기를 자연스럽게 조화시킨다.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서양 심포니의 웅장함 속에 고대 중국 악기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고대 중국 선율의 찬란한 전통을 되살리며,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한다.

카렌 하차트리안은 2012년부터 션윈예술단 오케스트라에서 트롬본을 연주하고 있다. 아르메니아 예레반 국립음악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아르메니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20년 이상 활동했으며, 미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터키, 일본 등에서 연주 투어를 했다.

하차트리안 박사에게 션윈과의 작업은 특별하다. "션윈은 중국 전통악기와 서양 클래식 악기를 결합하는데,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션윈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은 동서양 음악 스타일을 모두 이해해야 하고, 동시에 자신의 악기도 잘 다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차트리안 박사는 연주자들이 악기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마도 이것이 아마추어와 프로 연주자의 차이일 것이다. 프로는 자신의 악기와 하나가 되어 그것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법을 배운다.

하차트리안 박사에 따르면, 훌륭한 음악가는 타고난 음악가다. 재능과 타고난 자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잠재력이 없다면 "하루 종일 연습해도 같은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그는 말했다.

하차트리안 박사는 션윈예술단의 또 다른 특별한 점으로 단원들을 특별히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자신이 함께했던 어떤 공연예술단체도 션윈만큼 음악가와 무용수들을 배려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션윈예술단은 매우 특별합니다. 이 공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창단 9년 만에 션윈은 세계 유수의 무대와 극장을 거쳐 갔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할리우드 돌비 극장부터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D.C. 케네디센터, 파리 팔레 데 콩그레 극장 등 수많은 무대에서 션윈은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