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예술단 단원들, 다큐멘터리 ‘언브로큰’ 시사회 참석
2026년 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션윈예술단 단원들이 공연 일정 사이 특별한 자리를 찾았다. 무대 대신 레드카펫에 선 것이다.
이들은 3월 24일(화) 뉴욕 링컨 스퀘어 AMC 극장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언브로큰: 션윈, 꺾이지 않는 용기의 무대」 세계 초연 행사에 영화 제작진 및 주요 인사들과 함께 참석했다. NTD 산하 신시어 픽처스가 제작한 이 수상작 다큐멘터리는 션윈예술단 창단 20주년을 맞는 시점에 공개됐다.
이번 행사는 션윈예술단이 링컨센터 무대로 복귀하는 일정과도 맞물려, 4월 12일까지 약 2주 반 동안 이어질 공연의 서막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여성 수석무용수들은 전통 중국 의상에서 영감을 얻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랑, 주황, 파랑 등 선명한 색감의 수작업 드레스는 션윈예술단의 모든 의상을 매년 디자인하는 예술총감독 D.F.의 작품이다.
수석무용수 피오트르 황은 이번 시사회에 대해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14년 전 한 무용수가 션윈을 주제로 영화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며 “그 꿈이 현실이 된 모습을 보니 마치 마법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용수 리 루바첵은 “이 영화는 션윈예술단 모든 예술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담고 있다고 느낀다”며 “션윈의 이야기를 진정으로 들려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언브로큰」은 션윈예술단이 세계적인 중국고전무용 및 음악 예술단으로 성장해온 과정을 따라가며, ‘공산주의 이전의 중국’이라는 비전을 통해 진정한 중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여정을 담고 있다. 동시에 단원들과 그 가족들의 시선을 통해 무대 뒤에서 마주하는 도전도 조명한다.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혹독한 훈련뿐 아니라, 중국공산당과 연계된 대규모 방해 공세 속에서도 이들은 굴하지 않고 나아간다.
전석 매진된 상영 이후에는 주요 출연진이 참여한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들은 션윈과 함께한 여정, 단체가 겪어온 조직적인 방해, 그리고 이를 이겨내게 한 조용하지만 굳건한 신념과 꺾이지 않는 의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종종 간과되는 보다 큰 맥락도 강조됐다. 션윈예술단 단원 가운데 약 100명은 중국에서 파룬궁 신앙에 대한 박해를 직접 겪은 경험이 있다. 일부는 고문을 견디고 노동수용소에서 탈출했으며, 또 다른 이들은 부모와 조부모, 친척을 잃었다. 이러한 인권 문제를 알리는 것 역시 션윈의 중요한 사명이며, 단원들은 무대 위에서 자신의 이야기와 닮은 서사를 전하고 있다.
수석무용수 안젤라 린은 “이 영화를 통해 중국에서 박해를 겪고 있는 가족을 둔 동료들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며 “이처럼 강인한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사실이 더 나은 예술가가 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단원들은 창단 20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감사의 뜻도 전했다.
린은 “20년 전에는 관객으로서 션윈을 보았고, 10년 뒤에는 동경하던 무용수들을 만났으며, 그로부터 또 10년이 지난 지금은 그들을 가장 친한 친구라 부른다”며 “션윈에서 나의 집을 찾았다”고 말했다.
션윈 초기 멤버 가운데 한 명인 사회자 리샤이 레미시는 “이 여정에 함께하고 지지해 준 모든 이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큐멘터리 공개와 관련해 “세상이 션윈의 이야기를 보게 될 때 어떤 반응이 이어질지 가장 기대된다”며 “사람들이 우리가 누구인지, 왜 이 일을 하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언브로큰: 션윈, 꺾이지 않는 용기의 무대」 는 2026년 4월 12일까지 무료로 스트리밍 시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UnbrokenShenYunMovie.com
한편 션윈예술단은 2026년 4월 12일까지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티켓 예매는 예매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ShenY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