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뉴스: 로어 메리온 고교 출신, 중국 문화 공연 ‘션윈’ 해설자로 무대에 선다
제니퍼 코너 기자
로어 메리온 고등학교 출신 리샤이 레미시(Leeshai Lemish)는 다양한 문화적 탐구를 거친 끝에 자신의 관심을 전통 중국 문화에 두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는 오는 1월 2일과 3일, 션윈예술단 공연 무대에 올라 그 경험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날 션윈예술단은 세 개의 투어 예술단 중 하나가 필라델피아 음악 아카데미에서 2010년 월드 투어의 막을 올리며, 두 차례의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레미시는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중국인 여성 사회자와 함께 공연의 사회를 맡는다. 각 무용 작품 사이에 무대에 올라 다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며, 때로는 유머를 더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중 국적자인 그는 고등학교 시절 야구를 하며 중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키우기 시작했다.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집중력과 정신 수련에 몰두하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각화와 명상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것이다.
이후 그는 중국의 수련법인 파룬궁을 접하게 되었다. 파룬궁은 우주의 원리에 기반하고, 개인의 도덕적 수양을 중시하는 수행법이다.
“수련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인권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레미시는 이렇게 말했다.
그의 설명과 역사적 사실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파룬궁 수련 인구가 급증하자 이를 위협으로 간주하고 1999년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수많은 파룬궁 수련자들이 고문과 박해를 당했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이러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던 레미시는 포모나 칼리지에서 아시아학을 전공하던 시절, 전 세계에서 모인 35명과 함께 중국으로 건너가 평화적 좌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2009년 12월 22일에는 아르헨티나 법원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과 뤄간 전 공안 책임자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요청하는 일이 있었다. 실제 집행 가능성은 낮지만, 국제사회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제가 결국 예술단에서 일하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원래 인권 문제에 깊이 관여해 왔으니까요.” 레미시는 최근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전통 중국 문화를 이해하도록 돕고, 그 속에 담긴 정신적 가치를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션윈예술단의 사명은 그의 관심과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았다.
뉴욕에 기반을 둔 션윈예술단은 2006년 창립 이후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초기에는 북미와 일부 유럽 도시를 순회하는 단일 예술단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세 개의 예술단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각 예술단은 서구 문화권에서 성장한 중국계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민족·민속 무용에 더욱 깊은 진정성을 더한다.
“공연의 핵심은 중국고전무용입니다. 매우 독특한 형식이죠. 무용에 큰 관심이 없는 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레미시는 이렇게 설명했다.
공연에 함께하는 오케스트라는 서양 악기와 중국 전통 악기를 결합해 독창적이고 힘 있는 음향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수작업으로 제작된 화려한 의상과 무대를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첨단 영상 배경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몰입감 높은 종합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창단 초기부터 션윈과 함께해 온 레미시는, 과거에는 중국 문화권 관객을 주로 염두에 둔 공연이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다양한 배경의 관객 모두에게 진정한 중국 문화를 전달하는 무대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다채롭고 역동적이며,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라며 “무엇보다 희망의 메시지가 강하게 전해지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12월 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