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바르셀로나! 션윈, 스페인에서 첫 무대를 열다
션윈이 8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스페인에서 공연을 가졌다. 션윈은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국립극장(Teatre Nacional de Catalunya)에서 지난 9일 첫 무대를 열었고, 토요일인 12일 오후에 마지막 공연을 가졌다.
이로써 스페인은 션윈 무대가 열린 31번째 국가가 됐다. 유럽에서는 포르투갈과 룩셈부르크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모든 션윈 공연이 열렸다.
카탈루냐 주도에서 관객들은 커튼콜 때뿐 아니라 '비바람속의 연꽃'과 메이쉬안의 얼후 솔로 연주 등 작품이 끝날 때마다 ‘브라보’를 외치며 션윈 공연을 열정적으로 즐겼다.
스페인 최대 신문 중 하나는 션윈 공연을 극찬하는 비평기사를 실었다.
엘 파이스(El Paí)는 “여성적인 아름다움은 최면을 거는 듯하다. 여성 무용수들은 조각상과 같다”고 썼다. 또 “남성성은 아주 역동적이다. 점프와 공중돌기, 회전은 대단한 기교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스페인 주요 방송인 텔레싱코(TeleCinco)는 황금시간대에 4분길이 영상과 함께 션윈을 소개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보기)
무료 홍보효과
션윈이 스페인에 도착하기 전 중화인민공화국 바르셀로나 영사관은 대관을 취소하라며 극장에 압력을 가했다. 중국공산당의 대리자들은 유럽에서 션윈 공연을 방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해왔고, 이 사건은 그 중 가장 최근에 발생한 일이었다. (더 알아보기)
스페인 언론들은 외국정부가 스페인 국민들에게 이 공연은 보고 저 공연은 봐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지시를 내리려는 시도에 분노했다. 전국지인 엘 문도(El Mundo)는 중국 전문가인 후안 파블로 카데날(Juan Pablo Cardenal)이 공연 방해공작을 폭로하는 기사를 실었고, 스페인 변호사 카를로스 이글레시아스는 중화인민공화국 영사관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결과적으로 영사관은 방해 공작에 실패했고 션윈은 이로 인해 무료 홍보 효과를 얻게 되면서, 아름다운 국립극장에서 만석 공연을 이어가게 됐다.
공연을 관람한 카탈루냐 사람들도 아주 좋은 공연을 볼 수 있게 된 점에 기뻐했다.
첫 공연을 본 관객 중에는 스페인 라디오방송계의 유명인사 루이스 델 올모(Luis del Olmo)가 있었다. 델 올모는 공연 관람 후 대기원(The Epoch Times)과 인터뷰를 시작하며 스페인에 션윈 무대를 연 국립극장을 치하했다.
델 올모는 “이전에 이런 공연을 본 적이 없다”며, 수십 년 간 공연예술 비평가로 일하는 사람으로서 “의심의 여지없이 션윈은 내가 일생에서 봤던 공연 중에 가장 중요한 공연이다”라고 말했다.
델 올모는 “연기자뿐 아니라 오케스트라, 테너, 색채, 무대배경에 나타난 스크린, 영혼을 빛과 기쁨으로 채우는 영상”을 언급하며 “무용수들의 영혼과 연기자들...이 모든 것이 여기 바르셀로나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델 올모는 “이 공연을 놓치지 말라”며 “백만 번 중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하는 공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션윈 공연단 전체, 그리고 오늘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극장에 이 공연을 보러 온 모든 관객들에게 축하 인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