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 2025 시즌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다
18번째 월드투어에서 새로운 지역이 추가되고 주요 도시에서는 매진 사례가 이어졌다. 또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며 션윈은 더욱 강건해졌다.
보도자료
2025년 5월 24일
션윈예술단은 이달 초, 18번째 글로벌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션윈은 26개국 199개 도시에서 총 799회의 공연을 펼쳤으며, 100만 명이 넘는 관객과 함께하는 역사적인 여정을 기록했다.
션윈 소속 8개 예술단과 수백 명의 예술가들은 토네이도와 화재뿐 아니라, 중국 공산당(CCP)과 그 연계 세력의 방해 시도까지 극복해냈다. 이 모든 어려움에도 한 차례의 공연도 취소되지 않았다.
션윈 수석무용수 피오트르 황(Piotr Huang)은 “투어를 앞두고 중국 공산당의 여론전과 폭탄 위협 등으로 인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곳에서 공연이 매진되고 관객들이 션윈에 감사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것을 보면서 진정으로 앞으로 나아갈 큰 힘을 얻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우리를 막더라도 반드시 극복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매년 션윈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뉴욕링컨센터 공연이다. 링컨센터에서 18회 공연이 매진되었고 브로드웨이와 발레계의 저명 예술가를 포함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새 지평을 열다
2025 시즌에서 션윈은 영국에서 사상 최다인 12개 도시에서 장기 공연을 펼쳤으며, 일본(10개 도시), 프랑스(10개), 독일과 이탈리아(각각 8개 도시)에서도 한 달 넘게 공연을 이어갔다. 또 라트비아에서 처음 션윈 무대를 가졌으며,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폴란드,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스페인에서도 유럽 투어를 진행했다.
미국에서는 뉴욕 주만이 아니라 캘리포니아(18개 도시), 텍사스(12개), 플로리다(8개)에서도 장기 공연을 했고, 푸에르토리코를 포함해 총 36개 주에서 공연을 가졌다.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는 12회 공연이 있었다.
중남미에서는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에서 다시 관객들을 만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쉽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도 공연을 성사시켰다.
역경을 넘어선 승리
수년간 중국 공산당은 션윈을 침묵시키기 위한 국제적 방해공작에서 한국을 중요한 전선으로 간주해 오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한국의 국공립 공연장에 압력을 가해 대관을 취소시키고자 시도해 왔다. 하지만, 올해 춘천 공연과 관련해 한국의 한 지방법원은 "공연을 취소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션윈은 올해 한국 3개 도시에서 8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공연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장 대관을 취소시키려는 중국 공산당의 시도는 방해 공작의 일부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에만 션윈 공연이 예정된 전 세계 40개 이상의 공연장이 공연을 허용할 경우 폭력을 행사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는 이로 인해 사람들이 대피하고 수색이 이뤄지면서 공연 준비가 3시간이나 지체되었다. 이와 유사한 사건이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와 프랑스 디종에서도 발생했으며, 어느 곳에서도 실제 위협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대만에서는 이 협박 이메일이 중국의 화웨이 시안연구소(Huawei Xi’an Institute)에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되어, 이러한 체계적인 위협이 중국 공산당과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을 확인해주었다.
올해 중국 공산당의 국경을 넘어선 탄압 시도는 소셜미디어와 언론계로도 확대되었다. 유튜버들이 션윈을 비방하는 영상을 게재하는 대가로 금전 제안을 받았다고 공개했으며, 일부 주류 언론도 션윈을 공격하는 기사를 게재하였다.
그러나 많은 비방 기사들이 나온 뉴욕에서도 션윈 공연이 매진되었고, 일부 관객은 비판 기사를 보고 오히려 션윈에 대해 직접 확인하고 싶은 호기심에 공연을 찾았다고 말했다.
자연의 위력 앞에서도
션윈은 중국 공산당의 방해만을 극복한 것이 아니라, 미국 플로리다에 눈이 내리는 등 이상 기후와도 맞닥트렸다.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 공연을 준비하던 날 지역 전체에 토네이도가 강타해 많은 행사가 취소되었다. 하지만 대부분 지하에 위치한 BJCC 콘서트홀의 안전한 장소에서 공연팀이 무대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다행히 악천후가 걷히면서 예정대로 그날 저녁 공연이 진행되었다.
호주 골드코스트에서는 토네이도가 해안가 지역 대부분을 휩쓸고 가면서 공연장을 비롯해 도시에 정전이 발생했다. 하지만 공연 일정을 약간 조정하고 긴박하게 무대 설치 작업을 이어가면서 모든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는 1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많은 지역이 마비되었다. 션윈은 LA 대도시권 내 8개 도시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고 산불 발생 당시에도 이미 공연이 진행 중이었다. 다행히 단 하나의 공연도 취소하지 않고 모든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수석무용수 안젤라 린(Angela Lin)은 “모든 션윈 관객분들이 흔들림없이 보내주시는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공연을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린은 이어서 “올해 투어를 되돌아보면, 무엇보다 주위 분들에게서 받은 응원과 격려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힘든 상황에 처하거나 마음이 가라앉을 때마다 그걸 알아차리고 도와주는 누군가가 항상 계셨어요. 이번 투어를 마치고는 주변에서 받은 모든 긍정적인 에너지 덕분에 더 낙관적인 사람이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션윈 소속 한 예술단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프랑스로 빠듯하게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발생한 화재로 국제 항공편에 차질이 생겼고 프랑스 몽펠리에 개막 공연이 위기를 맡게 되었다. 그러나 믿기 어렵겠지만 무대 장비가 공연 시작 30분 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은 제 시간에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해당 예술단의 악장 니카 장(Nika Zhang)은 “그 순간 팀 전체가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강한 팀워크 덕분에 모든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션윈은 지난해 극심한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두 도시인 미국 플로리다주의 세인트피터즈버그와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를 다시 찾아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 뒤 하이라이트
2025 시즌 공연에서 테너 빈센트 지(Vincent Ji), 소프라노 밍주(明珠), 그리고 웨성(Yue Sheng)이 데뷔했다. 이 성악가들은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공연하며 매회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투어 시작 전에는 무용수 캐시 우(Kathy Wu), 주디 로(Judy Lo), 로라 리(Laura Li), 엘렌 샤오(Ellen Hsiao)가 수석무용수로 발탁되어 쿵푸하는 여성 보스, 선녀, 달의 여신 항아(嫦娥) 등 다양한 주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관객 관람평에서 계속해서 언급된 무용 작품으로는 사랑 이야기인 견우와 직녀, 익살스러운 노선생이 등장하는 서원 이야기, 긴 소매춤 : 수수(水袖), 그리고 깨달음 이 있었다. 얼후(二胡) 독주자들과 베테랑 성악가들 또한 꾸준하게 찬사를 받았다.
일부 관객은 ‘매년 공연을 본다’고 말했고, 또 다른 이들은 ‘올해만 여러 번 관람했는데, 매번 새로운 감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성큼 다가온 새 시즌
예술가들은 이제 막 투어를 마치고 짐을 풀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고 있다. 휴가가 끝나면,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완전히 새로운 작품들을 준비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이 작업은 여름에 시작되어 가을에 본격화되며 다음 시즌이 시작되는 12월까지 이어진다.
현재 새 시즌 작품은 완전히 비밀이다. 안무가와 작곡가들은 어느 정도 준비를 마쳤을 수 있지만, 무용수들 역시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다리는 중이다.
수석 무용수 로이 천(Roy Chen)은 “다음 시즌에 어떤 새로운 작품이 나오고 제가 어떤 캐릭터로 등장할지 정말 기대됩니다. 매년 새로운 발견을 하고 성장해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