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 유럽 투어 시작
올해 처음으로 션윈 무대가 서는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밀란, 파리 등 11개국 14개 도시에서 션윈 공연이 열린다.
3월부터 션윈 유럽투어가 시작된다. 올해 처음으로 션윈 무대가 서는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밀란, 파리 등 11개국 14개 도시에서 공연이 열린다.
프랑크푸르트의 백주년홀(Jahrhunderthalle), 파리의 팔레 데 콩그레(Palais des Congres), 그리고 헤이그의 루센트 단스시어터(Lucent Danstheater)와 같은 유럽의 유명 극장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션윈 공연이 열리고 있다. 올해는 11일 첫 유럽 투어가 시작되는 제네바의 바티망 데 포르세 모트리세(Batiment des Forces Motrices), 밀란의 테아트로 델리 아르침볼디(Teatro Degli Arcimboldi), 바덴바덴 페스티벌극장(Festspielhaus), 그리고 프라하 오페라극장(State Opera)등 또 다른 유서 깊은 극장들에서 션윈 공연이 처음 열리게 됐다.
션윈 무용수와 음악가 상당수가 션윈에 합류하기 전에 유럽에서 공부했다. 단원들이 유럽 투어에 대해 어떤 기대감을 갖고 있는지 들어보자.
수석 무용수 세바스티앙 춘
Q: 올해 유럽 투어에 대해 기대가 클 줄로 압니다.
세바스티앙: 저는 유럽의 문화와 역사를 정말 사랑합니다.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풍부한 문화와 색다른 경험을 맛볼 수 있죠. 저는 파리에서 태어났고, 파리의 건축과 예술을 좋아합니다. 가족들이 모두 프랑스에 있어서 파리로 간다하니 기대감이 크죠. 4년 동안 고향에 가보질 못했거든요. 오랫동안 저를 보지 못한 친구들이 공연을 보러 오기로 했습니다.
Q: 그럼 고향 가까이서 공연을 한지 꽤 됐네요.
세바스티앙: 아시다시피 해마다 다릅니다. 해마다 무용단 편성이 달라지고, 투어를 하는 도시도 달라지고, 물론 공연 내용도 달라지고요. 전에 유럽 공연에서 보면은 유럽 관객들은 대체로 자신들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아주 세련된 취향을 갖고 있습니다. 관객들이 저희 공연을 무척 좋아하고 깊은 감동을 느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패트릭 스위아텍, 오케스트라 제2바이올린 수석
Q: 이번에 션윈에 합류한 뒤 첫 투어로 알고 있습니다. 유럽 투어에 대한 기대감이 클 텐데요?
패트릭: 저의 집안이 원래 폴란드 사람들입니다. 폴란드에서도 빨리 션윈 무대가 있으면 좋겠어요!(웃음) 하지만 저는 독일에서 자라고 음악 공부를 했어요. 그래서 독일 관객들과 베를린에 있는 우리 가족들을 만나고 싶네요.
션윈 단원으로서 다른 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저로서는 처음입니다. 아시다시피 파리는 정말 유명하잖아요. 하지만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이번에 파리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어요. 그런데 저의 경험이 참 색다르지 않습니까. 유럽인이 미국에 와서 뉴욕에 있는 중국 전통 예술단의 단원이 되고, 유럽을 여행하며 유럽을 더 알아가다니 말입니다.
션윈 유럽투어는 5월 10~11일 비엔나의 비너 슈타트할레(Wiener Stadthalle) 공연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전체 공연 일정과 예매는 여기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