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 링컨센터 공연 전석 매진으로 성황리 마무리
션윈 뉴욕 예술단은 뉴욕 링컨센터 내 데이비드 H. 코크 극장에서 열린 마지막 공연을 전석 매진으로 마무리했다.
티켓 콜센터 직원인 첸 씨는 “요즘 전화가 끊임없이 울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연 티켓을 문의하시지만, 이미 모두 매진된 상태라 구매가 어렵습니다. 전화를 끊으실 때마다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시고, 어떤 분들은 혹시라도 못 오게 된 사람의 표를 구할 수 있을까 기대하시기도 합니다.”라고 전했다.
1월 15일(토) 밤에는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들이 마지막 희망을 품고 링컨센터 밖에서 기다리는 모습도 이어졌다.
데이비드 H. 코크 극장 하우스 매니저 재클린 무니는 “지난 이틀 동안의 상황만 보아도 션윈의 흥행 성적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10회 공연을 진행하는 경우는 요즘 거의 보기 어렵습니다. 이 극장에서는 주로 오페라나 발레 같은 서양 클래식 공연이 열리는데, 대부분 한 차례 공연에 그칩니다. 최근의 경제 침체로 공연 예술계 전반이 큰 타격을 입었고, 많은 단체들이 규모를 줄여야 했습니다. 션윈과 같은 대규모 공연은 이제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라고 말했다.
링컨센터에서의 션윈 공연은 비교적 높은 티켓 가격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열기를 꺾지 못했다. 토요일 밤 공연은 거의 전석이 찼고, 일요일 오후 공연은 완전히 매진되었다.
링컨센터에서 45년간 근무한 한 고위 직원은 “다른 공연들과 비교하면 션윈의 티켓 가격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도 관객들은 하나같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며 극장을 나섭니다. 모두 환한 미소를 띠고 돌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경제 상황 때문에 많은 유명 오페라나 발레단이 시즌에 따라 할인 티켓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션윈은 가격을 낮추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매우 인상적인 일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링컨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 예술 복합 단지로, 다양한 규모의 극장과 콘서트홀 10여 개와 함께 세계적인 수준의 12개 공연 단체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뉴욕 필하모닉, 뉴욕 시티 발레단 등이 상주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예술 교육기관인 줄리아드 학교와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목요일 션윈 공연이 시작된 이후, 이들 단체의 예술가들도 공연장을 찾아 관람했다. 뉴욕 필하모닉의 연주자와 지휘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소속 예술가들, 그리고 줄리아드 학교의 학생과 교수진이 그 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이 특별한 경험을 가족과 지인들과 나누기 위해 다시 공연장을 찾았으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션윈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2011년 1월 1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