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수십 회 공연에도 여전히 부족해!
관객 수요에 맞춰 6회 공연 추가, 티켓 빠르게 팔려나가
크리스마스 이틀 전 남부 캘리포니아 션윈 공연의 주최사가 티켓 판매 현황을 살폈다. 주최사는 예정된 25회 공연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공연이 한 달이나 남았으나 이미 모든 공연이 거의 매진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주최사가 신속하게 2회 공연을 추가했다. 이마저도 1월 13일까지 모두 매진됐다. 결국 코스타메사, 사우전드오크스, 롱비치, 샌디에이고에 6회 공연을 추가했고, 이 지역 전체적으로 31회 공연을 갖게 됐다. 현재 아주 일부 티켓이 남아 있을 뿐이다.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관객 수요에 맞춰 공연을 추가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지 주최 측은 전년도 공연 열기가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 매진 사태로 이어진 것으로 봤다. 지난 2년간에도 코스타메사의 유명 극장인 세게스트롬예술센터에서 마지막 순간에 공연을 추가한 바 있다.
션윈은 지난 1월 중순 할리우드의 돌비극장(구 코닥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돌비 극장은 다음 달에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5회 공연이 모두 매진됐고,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산업계의 명사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남부 캘리포니아 공연은 북부 지역의 14회 공연에 뒤이어 시작됐다. 북부 캘리포니아 공연에는 샌프란시스코 전쟁기념오페라극장 및 버클리 시의 첫 공연이 포함돼 있었다.
현재 션윈은 18일간 이어지는 21회 공연을 진행 중이다. 할리우드, 코스타메사, 노스리지, 사우전드오크스, 롱비치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후 애리조나 주의 피닉스와 메사에서 잠시 공연을 가진 후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베이커필드와 샌디에이고(에스콘디도)에서 무대를 갖는다. 이번 샌디에이고(에스콘디도) 공연은 지금까지 가장 많은 8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션윈 단원들은 추운 한 겨울에 따스한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공연을 갖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상당수 무용수들과 음악가들이 캐나다 투어를 진행 중이었다. 당시 퀘벡과 같은 도시는 기온이 영하 30도까지 떨어졌다.
수석 무용수 셰릴 린은 “물론 이렇게 춤을 추는 것이 힘들 수 있다. 하루에 두 번 공연을 하는 일도 잦다. 특히 중국 고전무용의 어려운 동작을 해내는 일이 쉽지 않다. 하지만 막이 오르면서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을 보고 이들이 보내는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를 들으면 피곤이 사라진다.”고 밝혔다.
2015년 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