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막 올린 중국 5 천년 문화 – 오디세이 같은 장관 연출
손에 목탄 연필을 손에 쥔 예술가가 유명한 (진시황제의 병마용인) 테라코타 군대 앞에 서 있다. 화가는 그림을 그리는데 열중하고 있다. 갑자기 강한 돌풍이 몰아친다. 먼지가 가라앉고, 시간은 멈춘 듯하다. 그 화가는 병마용 속에서 갑옷을 입은 자신을 발견한다. 그는 2000 여 년 전 진 왕조 때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것이다. 전투로 흙먼지가 날리고 북과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것은 올해 션윈국제예술단이 유럽 관객들에게 선사한 공연 내용 중 하나인 “진 왕조에 대한 회억” 이라는 제목의 장면이다. 수석무용수 천융자와 전 세계 중국고전무용대회의 금메달 2관왕인 골든 리가 이 장면의 주인공들이다. 천융자는 예술가 역할을, 골든 리는 예술가가 바뀐 모습의 전사 역할을 연기한다. 무용수들은 진 황제 군사들의 강한 위엄을 무대 위에 펼친다. 그리고 그들의 공연은 관객들로부터 열광적인 찬사를 받았다.
2011년 2월 26일, 션윈국제예술단은 독일의 금융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로 왔다. 예술단은 마인강가에 위치한 문화의 중심지로 잘 알려진 야르훈데르트할레에서 유럽 순회공연을 시작했다. 이것은 유럽에서 5년째 이어온 션윈의 순회공연이다. 유럽의 많은 사람들에게 션윈 공연은 굉장히 기대되는 연례행사가 되었다.
2월 26일에서 3월12일까지, 예술단은 5개 도시에서 공연했다. 프랑크푸르트, 유럽 르네상스의 탄생지인 플로렌스, 오스트리아 북부지방에 위치한 브레겐츠, 프랑스 중부 클레르몽페랑,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브르노. 예술을 대단히 숭상하는 유럽에서 션윈의 공연은 모든 국가의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사람들은 가장 아름다운 말로 공연을 본 소감을 표현한다.
독일의 엘리자베스 살름-살름 공작부인(Duchess Elisabeth zu Salm-Salm )은 흥분해 말했다. “공연 전체가 중국을 담은 훌륭한 타임캡슐로 잊을 수 없는 이벤트였어요. 나는 이 공연을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어요. 공연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독일 루르 지방의 안홀트에서 온 공작부인 살름 칼 필립 왕세자의 부인은 “춤과 음악의 조화가 독특했어요. 정말 즐거웠습니다. 선율이 너무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브레겐츠 주재 터키 총영사인 누로이 인온테페(Nuroy Inöntepe)는 대사관 직원 여러 명과 함께 공연을 보러 왔다. “션윈 공연은 너무 완벽했어요. 그것은 너무 순수했고 환희로 가득했지요. 공연에서 매화나무와 아름다운 호수를 정말 볼 수 있었어요. 아주 가슴 뭉클했습니다. 나는 공연 감독에게 축하인사를 하고 싶어요. 모든 사람들은 이 같은 공연을 보러 와야 합니다.”고 그는 말했다. “이것은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입니다. 순정하고 마음 따스해지게 하는 공연, 기쁨을 주는 공연 말이죠.”
토마스 베이라우흐(Thomas Weyrauch)씨는 독일인으로 중국 전문가이자 법학자이자 ‘재난을 만난 큰 용: 중공체제 말기와 중국의 주목 받지 못한 공화국에서의 중국의 인권’을 쓴 저자이다. 공연이 끝난 뒤, 베이라우흐씨는 말했다.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느꼈어요. 이 무용수들은 단순히 춤을 추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진정한 자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연을 보아야 합니다. 생방송 비디오나 TV는 절대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이 공연을 보라고 한 친구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내 손이 빨개지도록 쉬지 않고 박수를 치고 있었어요.”
추 선생은 체코에서 대만인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동료들과 함께 매년 션윈을 보러 온다. 이번이 네 번째 관람이다. 공연이 “나무랄 데 없이 대단히 흥미진진하다”고 추 선생은 생각한다. 그는 션윈 공연이 매우 아름다운 중국의 문화, 예술, 음악, 무용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말한다. “세상의 추함과 고통에 맞서는 데 있어서 증오 대신 따뜻함과 사랑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우아한 공연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2월 28일, 독일 3대 신문사 가운데 하나인 프랑크푸르터 노이에 프레세 (Frankfurter Neue Presse)는 션윈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션윈의 전통무용은 5천년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관객에게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행을 선사한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션윈을 오딧세이 공연에 비유해 묘사한다. “중국에서는 더 이상 그러한 진실한 공연을 찾아 볼 수 없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중공은 이 공연을 금지시켰다. 문화혁명 이후, 중국전통무용 역시 공산당 이데올로기에 강요당해 굴복했다.”
2011년 3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