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센티넬: 전통 공연, 폭넓은 관객층 사로잡다
캐시 창 기자 음력 소의 해 맞아
주말 동안 뉴브런즈윅 스테이트 시어터에서는 화려한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중국고전무용을 선보이고, 오케스트라가 전통 선율을 연주하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함께 소의 해를 기념했다.
중국의 설은 음력 기준으로 올해 1월 26일에 해당한다.
뉴욕에 기반을 둔 션윈예술단은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뉴저지에서 ‘중국 신년 스펙터클 2009’를 처음 선보였다. 공연은 뉴브런즈윅 스테이트 시어터에서 3회, 뉴어크 뉴저지 퍼포밍아트센터에서 3회 등 총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에디슨에 거주하는 캉강(그레고리 쉬)은 순회 예술단 중 하나를 관리하며 “약 100명 규모의 예술단 세 개가 각각 오케스트라를 동반해 전 세계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팀이 뉴저지에 있는 동안, 다른 한 팀은 인디애나폴리스 공연을 준비 중이고, 또 다른 팀은 한국 서울에서 공연 중”이라며 “지난해 12월 19일 투어를 시작해 4월까지 도시를 옮겨가며 쉬지 않고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션윈예술단은 2008년 시즌 동안 네 대륙 60여 개 도시에서 60만 명 이상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쉬는 “약 5년 전 친구들과 함께 중국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공연을 구상했고, 3년 뒤 션윈예술단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1949년 공산당 집권 이후 중국의 일부 문화가 사라졌지만, 우리는 5천 년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되살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션윈예술단의 핵심 사명은 인류가 지닌 본래의 문화적 유산을 재발견하고 회복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인류에게 신성하게 전해진 전통 문화를 주제로 한 작품을 창작·공연하며, 궁극적인 아름다움과 선함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공연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며,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군에 입대한 뮬란 이야기, 기행으로 유명하지만 선행을 베푼 승려 제공의 일화, 그리고 불경을 구하러 인도로 향하는 승려와 요괴, 돼지, 신통력을 지닌 원숭이가 함께하는 ‘손오공’ 이야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 여정은 요염한 여인으로 변신한 요괴의 방해로 시련을 겪는다.
또한 공연에는 소프라노 장민, 테너 정닝, 소프라노 바이쉐, 테너 톈거가 출연한다.
캐나다 토론토 출신의 19세 무용수 웬디 수는 3년째 예술단에서 활동 중인 주요 무용수다.
그는 “이 공연은 섬세한 중국고전무용 동작을 바탕으로 한다”며 “진(眞)·선(善)·인(忍)의 가치에 기반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공연 예술에서 종교적 표현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예술단 구성원 대부분은 파룬궁이라 불리는 심신 수련법을 실천하고 있다.
웬디 수는 “3년 전 발레 스승 티아장이 션윈예술단 교사로 초청되면서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 공연은 5천 년 전통 문화를 되살린다는 점에서 다른 공연과 다르다. 오늘날 진정한 중국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만큼, 이 공연은 아름다운 정신과 의상, 음악이 어우러진 순수한 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출신 18세 무용수 양쉬 역시 창단 초기부터 함께해왔다. 그는 “다양한 민족무용이 포함된 흥미로운 구성”이라며 “발레와 기예가 결합된 형태로, 순수한 중국 문화의 무용을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캉강 쉬는 “앞으로 중국에서도 이 공연을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09년 1월 2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