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예술단, 케네디센터 2주 공연 돌입
워싱턴 공연, 미 참전용사에 헌정하며 개막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는 이번 주 벚꽃 10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5천 년 문명의 향연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 포토맥 강변에는 흩날리는 꽃잎의 은은한 향기가 감돌고, 공연장 안에서는 무용과 음악, 색채가 어우러져 오페라하우스를 고대 중국의 아름다움으로 채운다.
션윈순회예술단은 수요일 케네디센터 첫 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 공연에서는 ‘부상 용사들(Wounded Warriors)’을 위한 특별 헌정이 마련됐으며, 워싱턴DC 파룬따파학회의 초청으로 약 200명의 미군 장병과 가족들이 귀빈으로 참석했다.
미 해군장관을 지낸 비제이 펜도 주요 인사로 자리했다. 그는 “각 작품마다 메시지가 담겨 있어 하나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다가온다”며 “평소에도 케네디센터 공연을 자주 관람하지만, 오늘 무대는 특히 특별하다”고 말했다.
주중 미국대사를 지낸 조지프 그로버 리스는 전통 중국 문화를 중국 밖에서만 볼 수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이처럼 아름답고 풍부하며 유구한 문화를 망명 상태에서 보존해야 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세계정치연구소 존 렌초프스키 소장은 “션윈예술단은 진실을 말하면서 그것을 아름다움과 함께 전달한다”며 “아름다움과 진리, 선(善)이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것은 고대 철학자들이 강조해온 바”라고 말했다.
미 정부 전략기획가 브루스 할리우드는 무용수들의 표현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몸짓과 음악만으로도 이토록 풍부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감정을 느끼며 몰래 눈물을 훔쳤다”
션윈예술단은 4월 1일까지 케네디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오랜 문명의 꽃이 피어나는 순간을 함께 경험해보길 바란다!
2012년 3월 23일

